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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년
    네번째 결곶 김수애전
    제주도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결곶 김수애전'은 제주 선조들의 삶 속 사유와 해학을 담은 신화와 설화를 중심으로 작가의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대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40여 년에 걸쳐 쌓아온 작가만의 출중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더보기
  • 2018 년
    KIM SOO AE Solo Exhibition
    KCAF 필묵의 재해석전
    서예에서 전통과 현대를 생각해 보면서
    이번 발표작은 오늘날 내가 있기까지 무심하게 보아왔던
    주변의 소소한 일상과 소중한 사람,
    그리고 앞으로 마음에 두어야 할
    삶의 명제들을 되새겨 보는 서제들을 골라
    전통과 현대를 생각하면서 제작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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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년
    붓으로 표현하는 문자조형의 미,
    행복한 즐거움
    붓으로 표현하는 문자조형의 미, 그 행복한 즐거움
    그 길은 내가 선택한 길이었습니다. 그 길엔 같이 동행하는 이도 있었고,
    ‘이 길이 아니다’라고 속삭이는 이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다 부질없어 보여 입 막고, 귀 막고, 눈 가리고 보내는 시절도 있었고,
    다른 사람이 걷는 길이 더
    나를 살아있게 하고 아픈 삶을 견뎌내게 했던 것이 붓을 잡는 일이었습니다.
    은은한 먹 향이 화선지에 살포시 번져나가면
    나의 가슴을 벅차게 만드는 그 무엇이 있었습니다.
    그 정체를 찾아 스물 남짓부터 붓을 잡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더욱 아름다워 보여 잠시 멈추어 바라보는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길에서 만나는 인연의 즐거움이 나를 지속적으로 이 길에 홀로
    의연하게 서게 합니다.
    엄숙한 선비의 기상도 만나고, 필부의 단아함도 만나고, 조신한 여염집 아낙의 손길도 만나보며... 그들이 나의 스승이고 동행자였습니다. 문자 조형의 아름다움을 표현함이 마냥 행복해 쓰는 즐거움이 있어 오늘도 붓을 잡습니다. 이제 잠시 시간을 내어 오던 길을 되돌아보려 합니다. 늘 한발 앞선 걸음으로 큰 가르침과 삶의 등불이 되어 주시는 한곬 현병찬 선생님께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질책 부탁합니다. 2012년 여름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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